NY경찰이 함정수사를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를 적발했다.
CBS New York은 NYPD가 올해 50살의 샤론 윌리엄스라는 여성을 아시안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흑인인 샤론 윌리엄스는 NY시 Lower Manhattan에 있는 Chinatown의 한 Nail Shop을 방문해서 종업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샤론 윌리엄스는 “너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미국에 가져왔다”며 종업원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 brought the corona to this country”
샤론 윌리엄스는 Chinatown의 이 Nail Salon에서 종업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협박을 한 것만으로 분이 안 풀렸는지 밖에 있던 다른 아시안 여성을 상대로도 육체적으로 위협을 가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 때 일반 아시안으로 위장해 잠복 근무를 하던 NYPD 경찰관이 샤론 윌리엄스의 행동을 제지하면서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섰는데 그러자 이 NYPD 경찰관에게도 ‘원숭이’, ‘Monkey’라고 부르는가 하면, 쌍욕을 섞어서 ‘중국 것들’, ‘Chinese Motherf**ker’로 언어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샤론 윌리엄스는 함정수사 중이던 NYPD 경찰관에 의해 체포돼 형법적 기본권 침해, 심각한 언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NYPD는 지난달(3월)부터 아시아계 경찰관들을 일반인으로 위장시켜 아시안 증오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아시안들이 많이 활동하는 거리나 지역에 보냈는데 이번 샤론 윌리엄스가 위장 경찰에 의해 체포된 첫번째 증오범죄자였다.
더멋 쉐이 NY시 경찰 커미셔너는 샤론 윌리엄스 체포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NY 시에서 당신이 증오범죄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If you are going to commit hate crime in NYC, we will find you”
그러면서, NYPD는 피부색이나 종교, 성적 취향 또는 어떠한 이유로도 누군가 범죄 타겟이 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We are not going to tolerate anyone being targeted because of the color of their skin, the religion they worship, their sexual preference or anything else”
NYPD는 위장한 아시안 경찰관들을 현장에 투입한 것외에도 수백대에 달하는 감시 카메라를 빌 드블라지오 NY 시장의 지시로
아시안들이 많은 지역과 거리 등에 설치해 치안을 더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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