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PD가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7개국어로 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LAPD는 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캠페인을 보다 확대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줘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LAPD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과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은 영상 배포에 돌입했습니다.
2분 31초 짜리 영상은 뉴욕,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 사례들로 시작해 심각성을 부각합니다.
한국어로 된 영상에서 LAPD 정 킴(Jung Kim) 수사관은 증오에 따른 폭언과 범죄는 인종, 성별, 국적, 종교 등의 특성을 이유로 표적이 되는 것을 일컬으며 범죄 행위가 개입될 경우 증오 범죄로 규정된다고 정의합니다.
<녹취 _ LAPD 정 킴 수사관>
이어 아시안 증오 범죄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LAPD를 포함한 치안 당국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로 덮거나 두려움 등의 어떠한 이유로 신고하지않아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더욱 많은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킴 수사관은 신고를 하지않으면 변화를 이끌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치안당국과 공유해야 데이터를 구축하고 각각의 관할 지역에 맞는 증오범죄 근절과 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정 킴 수사관은 아태계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증오 범죄에는 경중이 없다며 적극적인 신고로 모두가 함께 근절과 예방 노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LAPD 정 킴 수사관>
LAPD는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등 7개 언어로 된 영상을 제작했고 배포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종 차별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증오 범죄 관련 교육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APD 윌리엄 쿠퍼 공보관입니다.
<녹취 _ LAPD 윌리엄 쿠퍼 공보관>
쿠퍼 공보관은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캠페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영상이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LAPD 유투브 페이지
아태계 증오 범죄 캠페인 영상
아태계 증오 범죄 캠페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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