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어제(28일)도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

LA 한인타운에서 27일 토요일에 이어서 어제(28일) 일요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어제(3월28일) 일요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14곳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고 LA 한인타운 Olympic Blvd와 Irolo St 부근 서울국제공원에서도 집회가 진행됐다.

어제 시위는 개신교가 주관해서 참가자들이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인간의 존엄을 강조하고,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는 등의 순서로 계속됐다.  

Carson 시청 앞에서는 어제 낮 12시부터 촛불집회가 개최됐는데 홀리 미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네넷 바래건 연방하원의원, 스티브 브래포드 CA 주 상원의원, 마이크 깁슨 CA 주 하원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참석해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을 함께 했다.

스티브 브래포드 주 상원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대해야 한다며 아시안 증오범죄와 인종차별, 폭력 등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어제 일요일에 열린 시위도 그 전날인 토요일 시위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유지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