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교육계가 아시안 증오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CA 각 대학들과 통합교육구들, 교육계 인사들은 최근 전개되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특히, 지난 1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 중에 거의 절반이 CA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강조하고 학교에서 올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해서CA 지역 학교들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CA 교육연구기관, EdSource는 CA 교육계 리더들이 나서최근 심각한 아시안 증오범죄를 강력 규탄하며아시안 혐오에 맞서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용 등을 강화시키는데교육기관으로서 학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CA 교육계는 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차별 등이 미국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계속돼 온 고질적인 문제인데 특히, CA 경우 아시안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더욱 많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아시안 증오범죄가 지난 1년 동안 엄청나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도널드 트럼프 前 대통령의 ‘코로나 19’ 사태를 중국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제기된 것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CA 교육계는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해(2020년) 7월 조사했을 때10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성인들 중 6명이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이후 아시안들에 대해서 인종차별적 표현이나 공격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답했다.
S.F. 통합교육구 교육감인 빈센트 매튜스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는데현실에서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누군가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고 아시안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음모론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빈센트 매튜스 박사는 인종이나 민족과 관계없이 커뮤니티 구성원이라며커뮤니티를 약화시키는 이런 아시안 증오범죄에 모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A에서는 북가주부터 남가주까지 전역에 걸쳐 대학과 각 통합교육구들, 학생들, 교사들, 각 커뮤니티 교육 관련 기관 등이 모두 나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A 교육계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물론, 해외 출생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도 반대했다.
캐롤 크리스트 UC 계열 총장은 지난주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후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이 CA에서 아시안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길 것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캐롤 크리스트 총장 우려대로 지난주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후에 UC Berkeley에서 아시안 여성 2명이 남성 1명으로부터 언어 폭력을 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시안 인권단체, ‘Stop AAPI Hate’가 지난해(2020년) 3월19일미국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이후 올해(2021년) 2월28일까지 1년 동안 일어난 아시안 증오범죄 통계 결과 총 3,795건이 보고됐다.
그 중에서도 거의 절반에 달하는 44.6%가 CA에서 일어났다.
CA 교육계는 현실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신고나 보고되지 않고 묻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욱 계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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