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아시안 증오범죄 영어 어려움에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세요!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오늘(16일) 오전 라디오코리아를 찾아
한인을 포함한 모두가 협력해 아시안 증오 범죄를 근절, 예방하자고 강조했다.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속에 아시안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LAPD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와 대대적인 근절, 예방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LAPD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토니 임 LAPD공보관을 포함한 각 경관들이 커뮤니티를 찾아 캠페인 홍보에 나서는 등 아시안 증오 범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부모님이 쇼핑과 병원 방문, 친구들과의 만남을 등을 위해 LA한인타운을 찾는다는 LAPD토니 임 공보관,

부모님이 언제든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증오 범죄 피해를 겪을수도 있다고 우려해야하는 현 상황이라며 이는 자신의 부모 뿐만 아니라 모두가 직면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토니 임 공보관은 오늘(16일) 라디오코리아를 찾아 코로나19 사태속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예방을 위해 LAPD는 물론   한인을 포함한 모두가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임 공보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2020년) 아시안 증오 범죄가 1년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 114% 증가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짚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이유로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앞선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토니 임 공보관은 한인 커뮤니티의 협력과 적극적인 신고만이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아시안 증오 범죄를 근절,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LAPD는 신고를 독려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방지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LAPD는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토니 임 공보관을 포함한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계 소속 경관들이 언론을 통해 관련 정보와 신고의 중요성을 각국의 언어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안 증오 범죄 예방, 신고 독려 영상을 개제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위한 언어 서비스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LAPD 본부는 물론 각 경찰서에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안 언어 가능 경관들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LAPD를 통한 아시안 증오 범죄 신고는 응급상황(911)을 제외한 경우 877 – 275 – 5273으로 할 수 있습니다.

토니 임 공보관은 라디오코리아의 ‘아시안 증오 범죄 특별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계몽하는 커뮤니티의 역할과 노력 역시 치안 당국의 대응 만큼이나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아시안 증오 범죄, 사소한 일이라고 넘기게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고 그 피해자는 가족, 지인 등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토니 임 공보관은 증오 범죄로 부터 소중한 이들을 포함한 LA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PD 토니 임 공보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