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두려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sian American Voter Survey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 4명 중 3명 이상이 증오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한인들도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매우 자주 두려워한다는 응답 22%, 자주 두려워한다는 응답 23%로 합쳐서 거의 절반에 달하는 45%가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특히, 지난 가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인데 폭행과 희롱, 각종 차별 행위 등 다양한 행태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러다보니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확인됐다.
아시안들 중에서도 중국계와 인도계 등이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나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을 걱정한다는 비율이 각각 84%와 80%에 달했다.
실제로 거리를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세게 밀어버리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비롯해 신체를 강하게 가격하고, 심지어 살상까지 노리고 흉기로 찌르는 상황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노리는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Small Businee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사업자들도 우려가 크다.
개인에 대한 공격은 물론, 아시안 업소들을 향한 공격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언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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