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백악관까지 나서서 이를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주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아시아 증오범죄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행정부가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들이 습격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들이 트위터 등 SNS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영상을 직접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과 공격 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인 행정명령까지 발령한 것이고 육체적인 공격이건 언어적 공격이건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지적한 것이라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맞이한 첫번째 주에 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s 들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는데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이를 인지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 보건복지부에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용어 중에 아시아 커뮤니티에 상처를 주고 인종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명령하는 내용도 행정명령에 포함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취임하자마자 내린 행정명령들 중에 하나가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에 대한 대처였고 그만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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