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총기난사사건의 정확한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북가주 길로이 축제에서의 총기난사와 텍사스주 엘파소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 증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LA지역 증오범죄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Center for Hate & Extremist를 이끌고 있는 칼스테이트 대학 샌버나디노 캠퍼스의 브라이언 레빈 교수가 증오범죄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BS LA는 어제(4일) 보도했다.
레빈 교수에 따르면 올해 LA 지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 늘어났다.
LA와 시카고 그리고 워싱턴 DC 등 전국 대도시에서의 증오범죄는 작년 이미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도 더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LA 증오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흑인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어 동성애자, 유태인 그리고 라티노를 겨냥한 증오범죄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반유대주의를 비롯해 반라티노 감정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레빈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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