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아르메니안 학교 두 곳에 누군가 터키 국기 여러 개를 달아놓는 일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어제(29일) 엔시노에 위치한 홀리 마터스 고등학교와 카노가 팍에 위치한 AGBU 스쿨에 캠퍼스 곳곳에서 터키 국기가 대거 발견됐다.
용의자는 최소 10개 이상의 터키 국기를 펼쳐 교문 등 각 학교 캠퍼스에 달아놓았다.
경찰은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조사를 벌이는 한편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용의자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폴 크레코리안 LA시의원은 성명을 내고 학교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아이들과 전체 커뮤니티에 테러를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1915~1916년 터키 전신인 오스만제국이 동부 지역에 거주하던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인 100만~150만여 명을 처형한 사건, 아르메니아 대학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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