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 FBI, “전국서 증오범죄 17% 증가”

지난해(2017년) 전국에서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해(2017년)와 1년전인 2016년 증오범죄 피해자와 가해자 수를 취합했다.

그 결과 1년 사이 증오범죄는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17년) 증오범죄 피해자 수는 8천 493명으로 1년전인 지난 2016년 7천 509명보다 무려 984명 늘어났다

가해자의 경우 지난해(2017년) 6천 307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6년 5천 727명 보다 580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오범죄 발생 요인가운데 인종(race/ethnicity/ancestry bias)이 58.1%로 가장 많았고 종교(religious bias)가 22%, 성별 15,1%, 성소수자 1.7%로 뒤를 이었다.

매튜 위테커 법무장관 대행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증오범죄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