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증오범죄 발생 건수 급증

오렌지카운티에서 증오범죄 발생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발생한 증오범죄는 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인 2015년 발생한   44건의 증오범죄 건수와  비교하면 7건, 13.6%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는 흑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오범죄 피해를 입은 흑인은 전체 피해자 가운데 14%를 차지했다.

이어 성소수자(LGBTQ)가 10%로 뒤를 이었다.

히스페닉과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지난해 각각 4건이 발생했다.

증오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공공장소로 나타났다.

전체 증오범죄 가운데 33%가 학교, 24%는 경기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