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디마스, 20대 한인남성 증오범죄 피해 입어

[앵커멘트] 최근들어 왜 이같은 사건이 잇따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샌디마스 지역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백인청년들로 부터 증오범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은 백인 우월주의를 구호를 외치면서 한인남성을 얼굴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려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디마스 지역에서 20대 한인남성이 백인 청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LA 카운티 쉐리프국은 어제(지난 22일) 저녁 8시 35분쯤 700 사우스 온 힐 애비뉴에 위치한 론 힐 중학교 운동장에서 올해 22살된 한인 남성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가슴부위를 찔려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 한인 남성은 당시 론힐 중학교 교정을 걷던 중 15살과 27살된 백인 2명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어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 뒤 이들 용의자들은 화이트 파워 라도 소리지르며 백인 우월주의 적인 말을 퍼부으면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녹취) 흉기에 찔린 한인 남성은 즉시 USC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 당시, 피해 한인 남성과 함께 교정을 걷고 있던 친구도 이들로 부터 무차별 구타를 당했습니다. (녹취) LA 카운티 쉐리프국은 범행을 저지른 두 명 모두 현재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쉐리프국은 또 이들이 백인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범죄그룹에 속해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