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서 증오범죄 급증 .. 지난해 483건 달해

LA 에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 검찰과 LAPD는 어제(23일)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LA 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증오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증오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올해 LA 시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는지난해와 비교해 19% 나 증가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증오 범죄는 총 483건에 달했다.

이는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한 지난 2011년 , 390건 보다 무려 24% 증가한 수치다.

마이크 퓨어 LA 시 검사장은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자신의 서류 미비 신분문제로 신고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두려워말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증오 범죄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는 총 257건으로

지난 2014년보다 무려 103건 증가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