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슬림 상대 증오범죄 급증

지난해 전국에서 무슬림을 상대로 한 증오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칼스테이트 대학 샌버나디노 연구 결과 지난해 20개 주에서 발생한 무슬림 증오 범죄가 260건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후 최대 건수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런 증오 범죄 급증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뿐 아니라, 무슬림에 대한 잘못된 고정 관념에서 비롯된 발언들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지난해 증오 범죄와 관련한 연방수사국 FBI의 공식 기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