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할로윈장난? LA라이벌 고교서 각각 올가미 발견되

LA내 풋볼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고있는 두 고등학교 각각에서 교수형을 의미하는 올가미가 발견되고 인종차별 그래피티가 발견되 경찰이 증오범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5일, 레이크우드 지역 메이페어 고등학교(Mayfair High School)에선 나무에 걸려있는 올가미가 등교하던 학생들과 교사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는(지난 16일) 인근 벨플라워 고등학교(Bellflower High School)에서도 똑같이 올가미가 나무에 걸렸고 흑인들을 혐오하는 내용의 그래피티가 학교 건물벽에 그려져 있는 것이 학생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주에 있었던 풋볼경기에서 메이페어가 벨플라워를 28-14로 승리하면서, 학교간 라이벌구도가 과격해져 일어난 증오범죄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올가미 위협사건이 2주내에 다가올 할로윈데이를 위한 학생들의 장난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