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전국 연합회 ‘미투’로 내분일어

등록일: 02.15.2019 15:30:33  |  조회수: 4,809


미국 최대 친북 단체로 알려진 재미동포 전국연합회가

'미투(Me Too)'에 따른 내분으로 진통을 겪고있다.

 

친북 매체인 '민족통신'은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장이

신모와 박모, 이모 세 여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불평과 항의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길상 회장은 오히려 이 피해자들을 중상모략하며

상처입은 여성들에게 2중, 3중의 고통을 줬다고

민족통신이 전했다.


민족통신은 2014년 김일성상을 받은

노길남씨가 운영하는 매체로, 전국 친북 소장파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자칭 '개혁파' 그룹은

재미동포연합회 총회를 시카고에서 열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윤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LA에서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길상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이 단체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동부 지역 친북 단체의 원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친북 단체를 관리하는

주 유엔 북한대표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북한 대표부가 현 지도부를 편들고 나서자

민족통신을 앞세운 소장파가 이례적으로

북한 외교관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이다.

 

민족통신은 친북 단체를 관리하는 리기호 유엔대표부 참사가 전화해

처음 3분 정도는 아첨하는 식으로 대화하더니

나머지 2분은 민족통신 평가가 달라진다며

윤길상씨 관련 기사를 삭제하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