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5/09/2012 14:21:53

오바마 사상 첫 동성결혼 지지 공개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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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성커플 결혼할 수 있어야”
오랜 논의끝에 지지입장으로 선회 결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현직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이 결혼하는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재선전에서 강한 압박을 받고 민주당 지지표를 결집하기 위해 명확한 지지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지만 교계의 강한 반발을 초래해 득이 될지, 해가 될지 불투명한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최근 들어 중대 논란거리로 떠오른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간 동성결혼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개 지지 입장을 천명했다
 
특히 현직 미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공개 지지한 기록을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동성 커플들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성결혼 지지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입장은 점진적으로 발전돼 왔다”면서 “이제는 동성결혼도 합법화 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간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미군들, 참모, 친구, 이웃을 포함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이에 대해 논의해 본 결과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퍼스트 레이디 미셀 여사는 물론 딸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모두 동성결혼 에 대해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동성결합(Civil Union)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성결혼을 공개 지지하기를 주저해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성 커플도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법적으로 모든 권리를  인정받는 동성결혼의 합법화에는 반대해왔다.

오바마의 입장 선회는 재선전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부터 지지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고 심지어 지난 일요일 조셉 바이든 부통령 마저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여론이 과반을 넘기고 있어 이를 감안하고 동성커플 들은 물론 민주당 진보진영의 지지표를 결집시켜 재선에 도움을 받으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동성 결혼에 대한 지지 여론은 2008년 40%대에서 현재는 50%를 넘었으며 민주당원은 65%, 무소속 유권자들은 5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통 기독교계와 최근 동성결합을 금지시킨 노스 캐롤라이나 등 경합지에선 지지를 잃을 게 분명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불투명한 도박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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