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5/08/2012 10:33:03

야후 CEO, 학력위조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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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이 공식 프로필에서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과 이메일을
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냈다.
 
야후의 지분 5.8%를 가진 헤지펀드 '서드포인트(Third Point)'의 댄 러브 CEO는 지난 3일 톰슨 CEO가 공식
프로필에 컴퓨터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은 것처럼 허위 기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톰슨 CEO는 이메일에서 "이번 일로 회사와 직원들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돼 내가 얼마나 애석해하고
있는지 알아주길 바란다"며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려는 이사회의 계획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일이 신속히
마무리되길 바라지만 그 사이에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해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프로필에 잘못된 정보가 기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러브 CEO은 이날 서한을 통해 공식적으로 야후에 톰슨 CEO의 취임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넘길 것과 톰슨의
자질을 논의하는 이사회의 조사 과정 전부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러브 CEO는 합당한 사유와 절차적인 요건을 갖추면 주주들로 하여금 회사의 장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델라웨어주의 기업법을 인용해 "이사회의 내부 조사는 비밀리에 이뤄져선 안되며 주주들은 이를 투명하게
살펴볼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야후 이사회는 톰슨 CEO의 학력이 과장되게 된 전황을 조사 중이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의를 소집해 조사에 참여할 임원 선발 등 톰슨 CEO의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한 내부 조사 방향을 논의했다.
 
작년에 20%의 수익 감소를 겪은 야후는 캐롤 바츠 전 CEO를 해고한 뒤 지난 1월 톰슨을 CEO로 발탁했다.
 
야후의 지분을 보유한 아담 씨셀 마틴자본운용 연구소장은 톰슨 CEO를 내쫓으려는 러브 CEO의 시도에 대해
'까다로운 문제'라며 "정상적인 때라면 해고가 당연하지만, 톰슨의 임기는 이제 막 시작됐고 회사는 매우
민간함 지점에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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