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5/07/2012 04:30:06

미 학생근로비자 프로그램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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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및 성착취 부작용 보완책
상품생산업체, 야간업체 취업 불가
 
미국은 노동착취와 성폭행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킨 학생근로비자 프로그램을 대수술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미국에서 여름방학동안 취업및 여행하려는 외국인 대학생들은 상품생산업체와 야간근무업체의 취업이 금지된다.
 
외국대학생들을 상대로 노동착취 또는 성적 학대 등 부작용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바 있는 미국의 학생 근로비자 프로그램이 수술대에 올라 일대 손질된다
 
미 국무부는 J-1(교환연수)비자 발급 프로그램 중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여름 취업 및 여행'(Summer Work and Travel)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외국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최대 4개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이 J-1비자 SWT 프로
그램은 1961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10만명 이상이 몰려 오고 있다.
 
미 국무부의 새 규정에 따라 여름방학동안 미국에 와서 취업하는 외국 대학생들은 이제 제조업, 농업, 건설업 등 '상품 생산' 직종에는 취업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주요 근무시간이 밤 10시부터 새벽 6시인 업종에는 취업을 금지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외국 학생과 미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49개 스폰서 업체는 미 기업들에 학생고용대가로 돈을 지불하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임금명세서를 제공받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도 3개월 내 미국인 근로자들을 해고하거나 노동쟁의가 발생한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없으며, 계절적 직종이 아닌 항시 필요 직종에 외국 학생들을 고용시킬수 없도록 했다.
 
미국정부가 여름 취업및 여행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하게 된 이유는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AP통신은 지난 2010년 SWT 프로그램 참가자 중 일부가 스트립바에서 일하거나 임금착취, 열악한 주거 환경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AP통신은 한 여성의 경우 디트로이트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기로 하고 미국으로 갔으나 스트립
바에 고용돼 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검찰은 지난해 마피아 조직과 러시아 폭력조직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유럽 여성들을 미국에 오게 한 뒤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도록 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문화체험 기회를 완전히 상실당한 채 중노동에 시달리거나, 프로그램 알선 브로커의 농간이나 악덕 고용주로 인해 임금을 거의 받지 못하기도 했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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