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5/06/2012 13:03:58

올랑드, 佛대선 52-53% 득표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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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승리해
 17년 만에 좌파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출구 조사와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52~53%의 지지를 받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앞섰다고
프랑스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예상 득표율은 출구 조사가 아닌
실제 투표함에서 뽑은 표본 투표용지를 합쳐 나오기 때문에
실제 개표와 오차가 1% 미만에 불과합니다.

올랑드는 조금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튈시에서
연단에 올라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득표율이 발표되자 사르코지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패배를 인정했으며
올랑드에게 전화를 걸어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는 선거전 막판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에는 실패해 31년 만의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오늘 투표율은 지난 2007년 대선 때와 비교하면 낮지만
1차 투표보다 높은 80%대로 예측됐습니다.

올랑드의 승리가 확정되면
프랑스에서 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는 건데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프랑스는 지난 1995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집권 마감 이후
좌파 대통령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올랑드는 선거 기간 사르코지의 지난 5년간 실정을 부각시키며
여러가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1년에 100만 유로, 15억원 이상을 버는 부유층에
소득의 75%를 세금으로 물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대기업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이고 교사 6만명 충원 등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위기 공식 처방으로 여겨졌던 긴축 정책을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했으며 독일 등과 추진했던 유로존 신재정협약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르코지와 180도 다른 올랑드의 이같은 정책 때문에
 겨우 합의에 도달했던 유로존 해법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 온건주의자로 통하는 올랑드가
 다음달 총선 이후에는 더 온건한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본 틀을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무역 확대에 중점을 두고 북한에 대해서는
핵프로그램 중단과 개방을 촉구하는 외교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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