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5/04/2012 09:30:32

[美야구] 양키스 리베라 부상..은퇴시기 당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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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뒷문을 18년간 든든하게 지켜온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3)가
3일(현지시간)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베라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훈련 도중 외야에서 뜬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가다 펜스 근처에서 쓰러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알려져 올 시즌을 포기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구단은 리베라를 뉴욕으로 보내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 나타난 리베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보다 더 나쁜 소식은 없을 것"이라며 "진단 결과가 맞다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예약된 선수 1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직구처럼 오다 막판에 급격하게 휘어지는 컷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한
리베라는 통산 608세이브로 이 부분 최다 기록을 보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파나마 출신으로 1995년 양키스에 데뷔한 리베라는 97년부터 마무리 역할을 맡아 양키스 제국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올 시즌에도 9경기에 나와 1승1패 5세이브, 방어율 2.16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리베라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까지만 뛰고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번 부상이 그의 은퇴시기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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