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5/03/2012 07:14:08

LA한인회 선관위원장 돌연 자격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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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제 31대 LA 한인회장 선거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칼렛 엄 회장이
엄익청 선거관리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의 자격을
돌연 박탈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한인회장 선거 예정일을 불과 보름여 앞둔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LA 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은 어제 (2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선거관리위원회 엄익청 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에게
서류 조작을 이유로 선관위 관련 모든 자격과
권한을 정지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보냈습니다.
 
엄익청 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은
어제 저녁 예정됐던 박요한 후보 자격 박탈 여부 심의를 위해
한인회관에 모인 뒤에야
이같은 자격정지처분 통보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엄익청 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을 포함해
한인회에서 임명된 5명의 선관위원들 전원은
긴급회의를 거친 뒤 그자리에서 모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외부 영입선관위원들인 양학봉 평통위원을 비롯한 선관위원 3명은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한 뒤
선관위 사퇴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인회 이사회 한 관계자는 이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일부 선관위원들이 박요한 후보의 자격 여부와 관련해
편파적인 결정을 내릴 움직임을 보여
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치르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엄 위원장은
스칼렛 엄 회장이 주장하고 있는 서류조작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세한 내막을 알아본 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같은 선관위 위원장 자격이 돌연 박탈된데 대해
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배무한 후보는
스칼렛 엄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자세히 파악해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박요한 후보는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스칼렛 엄 회장이 이같은 갑작스런 결정을 내린데는
그만한 대책이 있을 것이라면서
좀 더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격 정지 통지를 보낸 스칼렛 엄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인 자격정지처분의 이유를 설명하겠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선관위원을 구성해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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