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5/02/2012 04:38:57

아프간 간 오바마 "전쟁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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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사살 1주년에 아프간 깜짝방문
최대전과 상기, 아프간 전쟁 종료 약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지 1년이 된 날에 맞춰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 해 “임무를 완수하고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빈라덴 제거 전과를 상기시키고 아프간 전쟁 종료를 재다짐함으로써 재선전에 활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에 의해 오사마 빈라덴이 피살된지 1주년이 된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해 미-아프간 전략합의문 서명, 미군 격려, 대국민 연설까지 일사천리로 마치고 돌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전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안보에 필요한 날보다 단 하루를 넘기지 않고 아프간을 떠날 것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일년전 아프간에서 출격한 미군특수부대원들이 파키스탄에서 은신중이던 오사마 빈라덴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며 테러전쟁의 최대 전과를 상기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알카에다를 분쇄하고 아프간이 테러전초기지로 다시 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목표에 거의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은 전투임무를 종료하고 지원역할로 전환하는2014년 이후 파트너 협력을 규정한 새 전략합의문에 서명했다”며 아프간 정부군의 치안,안보 능력을 배가 시켜  전쟁을 끝내고 번영을 추구하는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대통령과 만나 2014년말 미군철군후 10년간 양국간 협력을 규정한 새 장기 전략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아프간 주둔 미군들의 철군 일정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현재 아프간에 9만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은 단계별로 철수해 2014년말까지 소규모 병력만을 남기고 철군을 완료할 계획이다.
 
9만명 가운데 2만 3000명은 오는 9월까지 철수하기로 확정돼 있고 올 연말까지 1만명, 내년 6월까지 1만명을 추가로 철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아프간 방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오사마 빈라덴을 제거한 테러전쟁의 최대 전과를 상기 시키고 아프간 미군 철군과 아프간 정부군 훈련, 종전 일정표를 제시함으로써 미국민들의 반전 여론을 달래 재선캠페인에서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을 떠난지 2시간만에 자살폭탄테러가 터져 아프간 전쟁 끝내기 와 테러전쟁의 앞날이 녹녹하지만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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