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4/26/2012 09:41:20

美서 '애완견 전용 TV채널'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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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완견을 위한 전용 TV채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샌디에이고 지역 케이블 채널인 '도그TV'가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24시간 개를 위한 프로그램만 상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그TV에선 풀밭 풍경, 공이 튀어오르는 장면, 사람이 개를 쓰다듬어주는 장면 등이 3~6분 단위로 나뉘어
방영된다.
 
이외에 소리가 나지 않는 청소기나 초인종 영상이 나올 때도 있다. 이 방송 관계자는 각 프로그램이 애완견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보니 비에라 도그TV 대변인은 "우리는 개가 다양한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3년 동안 연구했다"며 "주인이
집을 비울 때 이 채널을 틀어두면 애완견을 심심하지 않게 하면서 심리적 안정까지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가 TV를 실제로 시청할 수 있는지, TV시청이 개에게 유익한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
 
맨해튼 동물의료센터의 수의사 앤 호헨하우스는 "애완견을 위해 TV를 켜두는 일은 애완견이 아니라 주인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완견은 적절한 운동과 재미있는 환경을 필요로 한다"며 "TV만 켜두고 애완견의 상태가 좋아지길 바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애완견훈련자협회의 전 대표 테오티 앤더슨은 "모든 개가 TV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관심을
보인다면 TV를 통해 뭔가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TV가 애완견의 놀이 활동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며 "개의 행동 문제들은 상당 부분 운동으로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그TV는 연말까지 전국 방송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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