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4/16/2012 08:01:19

LA 교회들 건축비 부담으로 압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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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계속된 경기침체 여파가 교회로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지역에서
건축비 부담으로  압류되는 교회가  큰 폭으로 늘고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카운티내 은행에 압류되는 교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LA 부동산업체 CbrE 그룹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이후 LA 카운티 내 압류된 교회는 모두 59개로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에 압류되는 교회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지난 1분기에만 압류된 교회는 6개.
 
2007년까지만해도 모두 2건에 불과했던 교회 압류건수가
6년만에 크게 늘어나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교회 압류 증가는 LA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L A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LA 는 소규모 교회들이 밀집돼 있을 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교회 압류 증가는
개인주택과 상업용 건물 압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은행들과
대출기관들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페더럴 뱅크, 원유나이티드 뱅크, 크리스찬 크레딧 유니온 등은
금융기관들 가운데 교회 압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회 대출에 주요 은행인 브로드웨이 페더럴 뱅크의 경우
지난해 천 만달러의 대출 손실을 입었습니다.

압류되는 교회가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교회들이 대출금으로 예배당 건축 등
신축 시설을 대폭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침체기가 시작되기 전 교회들이 예배당 건축에 지출하는 비용은
연 9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건축비용은 연 40억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개인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이 은행에 넘어가듯이
교회들도 부동산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같은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인 수가 만 명에 달했던
가든그로브 지역 수정교회도 결국 파산을 불러
지난해 말 오렌카운티의 카톨릭 교구에 매입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교인 수가 감소하고  헌금액수가 줄어든 것도
교회차압 건수 증가한 또다른 원인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실제로 실업률이 높은 LA한인타운과 사우스 LA,
롱비치 등 교회들의 채무불이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업체 CbrE 에릭 놀즈 종교 시설 담당자는
올해 더 많은 교회가 압류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0년 기록했던 16건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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