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3/19/2012 08:03:39

40대 한인, 망치로 아버지 때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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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말 랜초 쿠카몽가 지역에서 20대 한인남성이
골프채로 자신의 어머니를 무차별 구타해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또 40대 한인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용의 남성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샌퍼난도 밸리, 체스워스 지역에서 40대 한인남성이
70이 넘은 자신의 아버지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LAPD 데본쉐어 경찰서는 어제 낮 12 시쯤
21300 블락 캔디스 플레이스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에서
올해 45살된 장준혁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대형망치로 올해 78살된
자신의 아버지, 장선칠씨의 머리를 내려쳐 살해한 뒤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사건이 발생한 시간이 주말 대낮이었던 만큼
장씨 가족들은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장씨의 아버지가 외치는 비명소리에 거실로 달려나와
범행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용의자 장씨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고
장씨는 즉시 911에 전화를 건 것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장씨는 아버지는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머리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려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장씨는 아버지 시신옆에 차분히 앉아있었으며 경찰의 명령에
순순히 응해 체포됐습니다.
 
(녹취)
 
경찰은 장씨의 아버지가
아들이 내리치는 망치를 피하기 위해 심한 몸싸움을 벌이거나
반항한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형망치를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아직까지 장씨의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가 상당히 차분했으며
정신병 등의 의심이 될 만한 이상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장씨가
단순히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
사건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된 장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바로 전날
대형 망치를 인근 그로서리에서 구입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장씨 부자간에 그동안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등
사건 발생 동기 등을 놓고 가족들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조사중입니다.
 
(녹취)
 
인근 이웃들은 장씨가족이 영어가 서툴러 주변 이웃들과
대화나 왕래가 전혀 없었으며
평소 심한 다툼이 목격되는 일도 없는 조용한 한인가정으로 기억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씨의 체스워스 자택은
무술도장 과 레크레이션 등 사업용으로 등록이돼
비지니스 겸용으로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용의자 장씨는 현재 살인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없이
밴나이스 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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