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3/11/2012 12:13:27
아프간 미군, 민간인에 난사 17명 사망

美, `아프간관계 악화' 총기난사 수습부심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군 병사 1명이 부대 밖으로 나가 민간인을 향해 총을 난사, 17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는 이날 칸다하르주 관리들의 말을 빌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미군 한 명이 체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희생자에는 아동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다.
남부 아프간 행정관이자 사건조사단 일원인 아사둘라 칼리드는 "새벽 3시부터 미군 기지에서 약 500m 떨어진 판즈와이 지구의 발란디와 알코자이 마을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알코자이 주민 압둘 바키는 AP에 다른 주민의 증언을 인용, 미군이 세 민가에 난입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발란디에서 12명, 알코자이에서 5명이 각각 숨졌다.
나토군의 저스틴 블록호프 대변인은 용의자는 나토군 기지에 구금 중이며 부상자는 나토군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피해 마을 주민 일부는 이 사건이 미군 1명의 단독 범행이라는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미군 관리는 미군 하사의 단독 범행으로 믿고 있다며 초동수사 보고에서 범인이 총기를 난사하고 나서 귀대해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는 이날 칸다하르주 관리들의 말을 빌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미군 한 명이 체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희생자에는 아동 9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다.
남부 아프간 행정관이자 사건조사단 일원인 아사둘라 칼리드는 "새벽 3시부터 미군 기지에서 약 500m 떨어진 판즈와이 지구의 발란디와 알코자이 마을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알코자이 주민 압둘 바키는 AP에 다른 주민의 증언을 인용, 미군이 세 민가에 난입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발란디에서 12명, 알코자이에서 5명이 각각 숨졌다.
나토군의 저스틴 블록호프 대변인은 용의자는 나토군 기지에 구금 중이며 부상자는 나토군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피해 마을 주민 일부는 이 사건이 미군 1명의 단독 범행이라는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미군 관리는 미군 하사의 단독 범행으로 믿고 있다며 초동수사 보고에서 범인이 총기를 난사하고 나서 귀대해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민들에게 깊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 있는 누구든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발생 즉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도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패네타는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확언했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경위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해 법에 따른 완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발생 즉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도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패네타는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확언했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경위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해 법에 따른 완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격렬하게 비난하며 미국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는 암살이고 무고한 민간인을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용서받지 못할 짓"이라고 성토했다.
미군의 총기 난사로 다리에 부상한 15세 소년 라피울라는 카르자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범인이 한밤중에 자신의 집에 들어와 가족을 깨운 다음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나토 관리들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데 사과했지만, 누가 숨졌는지 확인하지 않고 그 대신 관련 보도를 언급하는데 그쳤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존 앨런 대장은 성명을 내고 "이 끔찍한 사건은 ISAF와 다국적군에 대한 평가나 아프간 국민에 대한 우리의 존경심과 무관하다"고 개탄했다.
앨런 사령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는 한편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누구라도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P 사진기자는 총기 난사가 이뤄진 두 마을에서 15구의 시신을 목격했다며 일부 시신은 화상을 입었고 다른 일부는 담요에 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담요로 시신 일부를 감싼 어린 소년은 얼굴에는 마른 핏자국들이 여기저기 있고 귀는 피범벅이 된 채 소형버스 뒤에 놓여 있었다고 이 기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 주둔 미군이 지난달 코란을 불태운 일이 일어난 뒤 아프간 군인들이 총구를 미군으로 향하는 사건이 수차례 일어나 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민간인 사망은 아프간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이번 사건은 코란 소각 사건에 이어 또다시 아프간인들의 항의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초 발표된 유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아프간에서 민간인 3천21명이 숨졌다. 이들 민간인 희생의 77%는 탈레반 등 반정부 무장세력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는 암살이고 무고한 민간인을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용서받지 못할 짓"이라고 성토했다.
미군의 총기 난사로 다리에 부상한 15세 소년 라피울라는 카르자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범인이 한밤중에 자신의 집에 들어와 가족을 깨운 다음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나토 관리들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데 사과했지만, 누가 숨졌는지 확인하지 않고 그 대신 관련 보도를 언급하는데 그쳤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존 앨런 대장은 성명을 내고 "이 끔찍한 사건은 ISAF와 다국적군에 대한 평가나 아프간 국민에 대한 우리의 존경심과 무관하다"고 개탄했다.
앨런 사령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는 한편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누구라도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P 사진기자는 총기 난사가 이뤄진 두 마을에서 15구의 시신을 목격했다며 일부 시신은 화상을 입었고 다른 일부는 담요에 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담요로 시신 일부를 감싼 어린 소년은 얼굴에는 마른 핏자국들이 여기저기 있고 귀는 피범벅이 된 채 소형버스 뒤에 놓여 있었다고 이 기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 주둔 미군이 지난달 코란을 불태운 일이 일어난 뒤 아프간 군인들이 총구를 미군으로 향하는 사건이 수차례 일어나 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민간인 사망은 아프간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이번 사건은 코란 소각 사건에 이어 또다시 아프간인들의 항의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초 발표된 유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아프간에서 민간인 3천21명이 숨졌다. 이들 민간인 희생의 77%는 탈레반 등 반정부 무장세력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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