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8/23/2011 14:18:46

미, 추방유예 첫 수혜자들 통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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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0만건 재심사, 즉각 통보중
미 언론, 미 여론 압도적 지지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정책에 따라 추방령이 취소되거나 추방재판이 중단되는 불법이민자들의 첫 혜택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민법원에 계류중인 30만건을 재심사해 상당수에게 추방유예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발표하자 마자 첫번째 수혜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드림법안 관철운동을 펼쳐온 27세의 마뉴엘 구에라씨는 자신의 추방케이스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당국은 구에라씨의 변호사에게 이민법원에 계류중인 추방 케이스를 취소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연방법무부와 국토안보부의 합동 실무팀은 지난 19일부터 이민법원에 계류중인 30만건에 대한 재심사 작업에 착수했는데 그중 첫번째 추방유예 대상자들을 선정해 즉각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출신인 구에라씨는 이제 워크퍼밋카드를 신청해 승인 받으면 일하거나 학비보조를 받고   가톨릭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해 신부가 될 수 있게 됐다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변호인은 애당초 구에라씨는 미국내에서 이민법을 다룰 자격없는 한 회계원이 비자신청서를  잘못 다루는 바람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피해자였다며 5년간이나 법적 투쟁을 벌이고도 구제될 희망이 불투명했는데 오바마 행정부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체류자가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재판을 연기 받는 것으로 추방을 모면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 불법체류자는 같은 여성끼리 결혼한 동성결혼임에도 미 시민권자를 가족으로 둔 추방유예 대상에 포함됐다.

이민옹호단체들은 1라운드에서는 추방재판에 계류중인 30만건에서 수혜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드림법안 해당자 등에 대한 추방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거의 모든 언론들은 기사와 사설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올바른 추방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심지어 보수언론인 폭스 뉴스는 자사 시청자들의 4분의 3이나 이번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 유예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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