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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OC 본드 산불 7천 2백 에이커 전소.. 소방관 2명 부상

문지혜 기자 입력 12.03.2020 05:32 PM 조회 9,652
오늘(3일) 새벽 OC 실버라도 캐년에서 발화한 ‘본드 산불’(Bond fire)이 현재까지 7천 2백여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2명이 부상했다.

또 모제스카(Modjeska), 실버라도, 윌리엄스 캐년, 풋힐 랜치, 엘 토로 로드 서쪽 폴토라 힐스 일대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코로나19로 대피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가족이나 지인의 집, 호텔, 차량 등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소방대원 500명 이상이 투입돼 화마에 맞서고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경찰 60명도 급파돼 순찰과 교통 정리를 하며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있다.  

한 때 산불 현장에 강풍이 불면서 전신주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바람은 오늘(3일) 오후부터 잦아들기 시작했다.

가옥을 포함해 다수의 건물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있다.

이곳은 지난 10월 실버라도 산불이 강타한 지역으로, 불과 한달여만에 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남가주대기관리국(SCAQMD)는 오늘(3일) 오렌지카운티에서 2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1개의 산불이 발화하면서 남가주의 대기질이 매우 나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가주에는 내일(4일)까지 연기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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