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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가세티 관사 앞 항의시위 9일 연속 개최

주형석 기자 입력 12.02.2020 04:27 AM 조회 2,630
에릭 가세티 LA 시장 관사 앞 시위가 오늘(12월2일)로 9일 연속으로 개최된다.

흑인인권운동단체, ‘Black Lives Matter’와 ‘Ground Game LA’는 605 S Irving Blvd에 있는 에릭 가세티 시장 관사 앞에서 9일째 연속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들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각료로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것과 관련있다.

LA 시 행정을 엉망으로 만든 에릭 가세티 시장이 연방정부 장관으로 영전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것이다.

무능한 에릭 가세티 시장이 연방정부 장관이 된다는 것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는 논리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임기가 2년이나 남아있는 만큼 LA 시정에 모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시위대들 요구다.

현재 17살의 캐릴라 윌리엄스는 이렇게 9일 연속 시위하는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무리하게 에릭 가세티 시장을 장관으로 지명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LA 시정 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중앙 정부 장관으로 영전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조 바이든, 카말라 해리스 두 당선인까지 비난했다.

캐릴라 윌리엄스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LA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노숙자, Homeless People 숫자가 늘어나면서 LA가 ‘Tent City’가 됐는데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당선인들이 에릭 가세티 시장에게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일을 맡기려 한다니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교통부 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LA가 최악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교통부 장관 입각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같은 지속적인 관사 앞 시위 사태에 대해 자신이 조 바이든 행정부 입각을 바란 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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