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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11월, 전국서 코로나로 1시간에 51명 사망

김나연 기자 입력 12.01.2020 11:50 AM 수정 12.01.2020 01:37 PM 조회 7,367
전국에서 코로나19가 맹렬한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11월) 한 달에만 440만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오늘(1일)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전국에서 440만8천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11월) 감염자는 전국 전체 누적 확진자의 32%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지난달(11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이다.

CNN 은 미 전체 환자의 3분의 1이 단지 30일 만에 나왔다며 보건당국은 가을철 이후 코로나가 잔인할 정도로 재확산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11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를 비교할 경우 47개 주에서 환자가 늘었다.

환자가 줄어든 곳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3개 주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3만6천900명에 달했다.
매일 하루 평균 천200여 명이 숨졌고, 1시간에 51명꼴로 사망했다.

CNN 은 11월 전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 나라의 한 달간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맹위를 떨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땡스기빙데이 가족 모임과 이동에 따른 확진 사례가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 환자 급증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 환자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일일 통계 지표도 계속해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어제(30일) 기준 코로나 입원 환자는 9만6천명을 넘으며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환자 현황 집계 사이트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지난달 11월 한 달 동안 입원 환자 숫자는 2배 늘었고, 10월과 비교하면 3배 증가했다며 며칠 뒤면 코로나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또 어제(3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7천901명으로 28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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