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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열흘째 중환자 등 병원 입원환자 숫자 감소

주형석 기자 입력 11.28.2020 07:07 AM 조회 3,725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에서는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프랑스 전역의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어제(11월27일) 현재 28,620명이라고 보도했다.

그 전날인 26일(목)에 비해 662명이 줄어든 수치다.

프랑스의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지난 17일 이후 열흘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중환자실 환자 숫자도 3,871명으로 1주일 동안 695명이나 감소했다.

또, ‘코로나 19’ Test 확진 판정 비율도 지난 1주일 평균 11.7%로 나타나 2주전 18%에 비해 6% 이상 줄어들었다.

프랑스는 어제 하루 동안 총 12,459명의 신규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 숫자 2,196,119명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렇게 ‘코로나 19’ 확진판정 비율이나 입원환자 숫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보건행정 때문으로 분석됐다.

프랑스는 이번 달(11월) 초부터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번째로 전국에 ‘Lockdown’ 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 지난 3주 동안 확산세가 완화됐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는 사람들에게 출근과 필수 물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의 목적으로만 외출을 허용했다.

운동을 위한 외출은 하루 1시간으로 제한했는데 외출 때는 정당성을 입증할 확인서를 가지고 나가야 했다.

프랑스는 이 같은 강력한 ‘Lockdown’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주말인 오늘(11월28일) 부터 ‘Lockdown’ 명령을 완화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프랑스인들의 협조로 ‘코로나 19’ 2차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날에 모든 프랑스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을 제외하고는 오늘부터 저녁 9시에서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식당과 술집들은 ‘Take Out’과 ‘Delivery’ 등으로 영업이 제한된다.

프랑스는 내년(2021년) 1월20일까지 식당과 술집 영업을 억제하고 1월20일 ‘코로나 19’ 수치에 진전이 있으면 실내 영업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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