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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난 2주간 병원 입원환자 숫자 70% 증가

주형석 기자 입력 11.27.2020 08:50 AM 조회 4,104
L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최근 병원 입원환자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2주간 지역내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7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의 일일 신규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약 3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나 갈리 LA 카운티 보건국 Health Service Director는 지난 2주간 병원 입원환자 숫자 증가 추세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가까운 장래에 줄어들지 않는다면 LA 카운티 지역내 병원들의 병상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매우 심각한 위험에 내몰리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환자실 여유분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가 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앞으로 2~4주 안으로 중환자들을 더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갈리 Director는 현재 LA 카운티 시민들 중에 상당수가 본인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는지도 모르고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 무증상자들이나 가벼운 증상자들로 인한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금으로서는 그런 무증상자나 가벼운 증상자들을 일일이 가려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감염자라는 가정을 하면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의 행동이 지금 당장 달라지지 않는다면 LA 카운티 병원 시스템의 환자 수용성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코로나 19’ 확산이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임시 병원 등을 마련하려 하고 있지만 워낙에 확산세가 거세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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