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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 4,500명 코앞

이황 기자 입력 11.26.2020 04:14 PM 수정 11.26.2020 05:39 PM 조회 11,366
[앵커멘트] 

LA 카운티의 5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또 한번의 추가 경제 제재 시행을 결정짓는 4천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지게 될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에 따라 추가 경제 제재를 넘어  LA 카운티 전역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26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천 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6일)을 포함한 지난 5일 동안에만 무려 2만 천 9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따른 5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4천 38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카운티가 제시했던 또 한번의 추가 경제 제재 발효 기점인 4천 500명에 육박한 것입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타 연령에 비해 활동량이 많은 49살 이하 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체 보건국이 있는 롱비치와 파사데나를 제외한 LA 카운티 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36만 4천2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49살 이하 주민 수는 25만 4천402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자제하라는 보건국의 권고에도 49살 이하 주민들이 사모임과 야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현재보다 더 급증한 상태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추수감사절 만큼이나 파티와 만찬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LA 카운티에서만 만 명 이상 집계되는 상황과 직면 하게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돌입한다면 의료 체계 붕괴와 추가 경제 제재는 물론이고 자칫 LA카운티 전체가 통제 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저지의 마지노선일 수 있는 만큼 LA 카운티는 방역 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LA 카운티는 추가적인 경제 제재 이후 업체들의 코로나19 위생 지침 준수 실태를 조사하고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주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모두의 협력 없이는 현재 상황을 극복할 수 없는 만큼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의 유일한 길인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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