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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 전체 ‘Lockdown’.. 팬데믹 이후 두번째

주형석 기자 입력 10.31.2020 01:11 PM 조회 19,235
잉글랜드가 국가 전체에 대한 ‘Lockdown’에 들어간다.

잉글랜드는 오늘(10월31일)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두번째로 국가 전체 ‘Lockdown’에 들어간다는 결정을 내렸다.

보리스 존슨 英 총리는 오늘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앞으로 5일 후에 영국 전체가 ‘Lockdown’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의회는 다음주 초에 ‘Lockdown’ 승인 투표를 하게되고 잉글랜드 전역이 11월5일(목)부터 ‘Lockdown’에 들어간다.

이번 잉글랜드의 국가 전체 ‘Lockdown’은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된다.

잉글랜드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LA 시간 오늘(10월31일) 오전에 누적 감염자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나서 수시간만에 내려진 것이다.

보리스 존슨 英 총리는 이번 가을과 겨울에 잉글랜드에서 ‘코로나 19’가 재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시민들이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잉글랜드 정부는 국가 전체 ‘Lockdown’ 계획을 11월2일(월)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새나가면서 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하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오늘 긴급 발표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국가 전체 ‘Lockdown’이 실시되면 잉글랜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술집과 식당, 미용실,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등 이른바 ‘Non Essential Business’, ‘비필수업종’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놀이시설 등은 계속 문을 연다.

잉글랜드 시민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Lockdown’이 이어지는 동안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만 집 밖으로 외출할 수 있고 계속 집안에서만 머물면서 생활해야 한다.

집을 벗어나 외출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학교를 가는 것과 생업 종사(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음식을 구입하기 위한 마켓 방문, 건강상 이유에 의한 병원이나 약국 방문,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된다.

운동을 하기 위해 외출하는 경우에는 가족과 함께 나갈 수 있고, 가족 외에는 다른 하나의 가정과 함께 운동할 수 있다.

잉글랜드 정부는 모든 ‘Non Essential Travel’, ‘비필수 여행’을 이번 한 달 동안의 ‘Lockdown’ 기간 동안 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사업상 또는 업무상 출장이나 외근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다만, 출장이나 외근의 경우 잉글랜드 ‘Quarantine’ 규정을 준수해야돼 사업이나 업무와 관련된 여행에서 돌아와서 일정한 기간 격리를 해야 된다.

이번 국가 전체 ‘Lockdown’ 조치는 오직 잉글랜드에만 적용된다.

영국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공중 보건에 대해서는 각자 4개 자치 정부가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12월2일까지 강도높은 ‘Lockdown’에 들어가게 되는데 보리스 존슨 총리는 ‘Lockdown’이 끝나는 때에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랬다.

최근 잉글랜드에서 ‘코로나 19’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10월31일) 잉글랜드 일일 신규 감염이 21,195며에 달했다.

잉글랜드 방역 전문가들은 지난 2주 동안에 걸쳐 계속해서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전체 ‘Lockdown’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건의했고 두번째 ‘Lockdown’만은 피해보려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였지만 누적 감염자 숫자가 100만명을 넘자 결국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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