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분기 GDP 12.7%↑…코로나 재확산에 경기회복 제동 우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2020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이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GDP는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995년 해당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또 올해 2분기에 GDP가 전분기 대비 유로존은 11.8%, EU 전체는 11.4% 각각 감소했던 데서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3분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유로존에서 4.3%, EU에서 3.9% 각각 감소했다.

 

올해 3분기의 회원국별 GDP는 프랑스가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스페인이 16.7%, 이탈리아 16.1%, 포르투갈 13.2%, 독일이 8.2% 각각 증가했다.

 

유로스타트는 이번 GDP 예비치 추정치는 불완전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3분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졌던 봉쇄 조치가 해제돼 기업체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EU 경제가 예상 밖의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한조치가 다시 도입되면서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리고, 또 한 번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