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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신만만 “유일한 걱정은 투표 사기”

주형석 기자 입력 10.30.2020 08:48 AM 수정 10.30.2020 09:17 AM 조회 5,41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강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어제(10월29일) Arizona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Phoenix Goodyear Airport에서 야외 유세를 했다.

NBC News는 트럼프 대통령이 Arizona 유세에서 자신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에 대해 모두 ‘Fake’라고 규정했고 수많은 지지자들이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Arizona는 ‘Sun Belt’ 중 하나로 서부 핵심 경합 지역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들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유일하게 걱정하는 부분을 ‘Voter Fraud’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즉, 유권자 사기를 통하지 않고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는 강한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지지자들은 유권자 사기에 대해 야유를 보내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NBC News는 어제 Phoenix Goodyear Airport유세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인터뷰했는데 지지자들은 승리를 확신했다.

올해 54살의 태미 바일러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패한다면 그것은 완전히 ‘Voter Fraud’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미 바일러씨는 지금 수많은 ‘유권자 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Waddle 지역에서 비즈니스 매니저인 태미 바일러씨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세 현장에 나타나는 사람들 숫자와 열기 등을 비교하면 조 바이든 후보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NBC News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유세 연설 내용들과 그런 발언에 대해 열렬히 반응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조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rizona, Glendale에 거주하는 62살 짐 바워씨는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 행태를 보며 너무나 두렵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결국 결과를 바꿔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짐 바워씨는 조 바이든 후보가 TV 토론에서 자신이 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승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짐 바워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인정한다고 말하고, 만약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자신과 자신의 부인은 이민을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직적인 선거 부정 가능성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Phoenix에 거주하는 58살 제이미 코비럭씨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편투표를 마친 상황인데 조 바이든 후보가 우편투표에서 크게 앞선다는 보도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조 바이든 후보 유세 현장에는 사람들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투표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NBC News는 조 바이든 후보가 TV 토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지지자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전체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끌어안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제 현실에서 미국 사회 분열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회가 이미 너무나 분열돼 있기 때문에 하나의 미국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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