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재확산 우려…북동부 2개주 공공보건 비상사태

북부지역도 확진자 다시 늘며 병상 확보에 어려움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공공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26일(현지시간) 북동부 바이아와 세아라 등 2개 주의 공공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 때문에 위기 상황에 빠졌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2개 주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긴급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바이아주의 누적 확진자는 34만4천705명, 누적 사망자는 7천475명 보고됐다. 세아라주는 누적 확진자 27만264명, 누적 사망자는 9천248명이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바이아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상파울루주에 이어 두 번째, 세아라주는 다섯 번째로 많다.

 

이들 2개 주 외에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도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전체 누적 확진자는 539만4천128명, 누적 사망자는 15만7천13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 가까운 483만5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브라질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 코로나19 연구실 [Fiocruz]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재확산하면 1차 때보다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우리가 북반구에서 배운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확실히 있을 뿐 아니라 어디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브라질에 대해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재확산 가능성에 더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