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강풍, 건조한 날씨로 산불주의보..단전 가능성

박현경 기자 입력 10.26.2020 06:01 AM 수정 10.26.2020 08:16 AM 조회 3,266
남가주 일대 강력한 산타애나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사청은 어제 저녁부터 내일(27일) 오후까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기후가 위험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산불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와 벤추라카운티 산간지대에는 시속 60~80마일, 밸리와 풋힐 지역에는 시속 50~65마일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 마이크 워포드 기상학자는 어제 남가주에 습도가 70~100% 였다면, 오늘부터는 완전히 그 반대로 극히 건조한 기후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기후는 산불 위험을 높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산불 발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한편 전력회사 PG&E가 산불 위험에 대비해 북가주 100만 가구에 강제 단전을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실제로 36만 천여 가구에 단전 조치를 취한 가운데, 남가주에서도 단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버나디노 그리고 컨 카운티 7만 천여 가구에 단전 조치 가능성을 통보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