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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빈소에 노영민·이재명 방문

박현경 기자 입력 10.25.2020 07:23 AM 수정 10.25.2020 07:24 AM 조회 3,924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빈소에 정계와 재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빈소가 차려지기 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두 자녀와 함께 왔다.

이 부회장과 두 자녀는 모두 흰색 마스크를 쓰고 검정 정장을 입었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아무 말 없이 취재진 앞을 지났다.

이들은 장례식장 로비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빈소가 차려질 예정인 장례식장 지하로 향했다.

이 부회장 외에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고인의 자녀들도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장례식장에 도착해 약 10분 뒤인 오후 7시 35분께 떠났다.

노 실장은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노 실장과 이 수석을 맞이하고 배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지사는 "조문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이건희 회장은 어쨌든 한 시대의 별이신데,명복을 빕니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현대가에서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빈소를 방문해이 회장에 대해 "큰 거목이셨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함께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 회장도 가족과 함께 조문했다.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면서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이건희 회장이 첫째 형이자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CJ 명예회장과상속 소송을 벌이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이재현 회장의 조문은 두 그룹간 관계 회복을 향한 좋은 신호로 여겨진다.

장례식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화 김승연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도착했다.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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