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1천644억원…7분기만에 흑자

매출 6조7천376억원, 작년 대비 16% 증가
코로나 언택트 효과로 IT 수요 증가, 광저우 OLED 공장 양산 등 영향

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6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천367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86억원을 66.8% 상회했다. 

 

LG디스플레이가 적자의 부진을 털고 흑자를 낸 것은 2018년 4분기(2천793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매출은 6조7천3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11억원의 순이익도 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TV 부문에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본격 양산과 대형 LCD 수급 상황이 호전되며 적자폭을 줄인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노트북과 모니터, 태블릿용 패널 등 정보기술(IT) 부문의 판매가 늘고 패널 단가도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POLED) 역시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이익창출에 도움이 됐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고, TV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포인트 증가한 2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행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형 OLED는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만∼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끌어낼 방침이다.

 

LCD 부문은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해 시장의 기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의 LCD TV용 패널 생산은 고객 니즈와 단기적인 수급 상황에 따라 기존 설비와 가용한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TV는 영상 시청 외에 게임이나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며 "고객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최적화되고 새로운 폼팩터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