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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따라잡나.. 주요 경합주서 맹추격 벌여

김나연 기자 입력 10.20.2020 10:14 AM 조회 5,713
11월 3일 대선을 2주 남짓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맹추격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점점 좁히며 오차범위 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20일)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13 -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에서 바이든 후보는 49% 지지율로 45%인 트럼프 대통령을 오차범위인 4%포인트 앞섰다.

이는 한 주 전 7%보다 좁혀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지난 12 - 17일 조사에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바이든 후보 49%, 트럼프 대통령 48%로 불과 1%포인트의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는 모두 경합주에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전을 벌이며 격차를 좁히는 흐름은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RCP가 지난 6 - 19일 각종 여론조사 취합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전국단위로 51.1%로 42.5%인 트럼프 대통령을 8.6%포인트 앞섰다.

이달(10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악재를 맞은 뒤 지난 11일 10.3%포인트까지 확대된 격차가 줄어든 결과다.

RCP 분석에선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남부 '선벨트' 3개주 등 경합주 6곳의 격차도 좁혀지는 흐름이다.
이 6개 주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01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74명 이겼음을 감안하면 바이든 후보가 38명만 더 가져오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인 270명을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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