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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바이든도 "당장 사전투표하라"

박현경 기자 입력 10.19.2020 04:13 AM 수정 10.19.2020 04:14 AM 조회 2,039
미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니 나가서 투표하라"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때문에 부정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애초 사전투표에 거리를 두는 태도였다.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선호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투표 당일인 오는 11월 3일 투표장에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미 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인 2천790만명이 이미 사전투표를 마쳐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가능한 한 빨리 투표를 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더럼에서 열린 유세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지켜가야 한다"며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오늘 당장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20%인 140만명이 벌써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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