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항공업계, ‘Testing’ 추진.. 국제노선 재개 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9.25.2020 09:22 AM 조회 3,937
美 항공업계가 ‘코로나 19’ Testing 실시를 모든 공항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News는 美 항공업계가 연방 정부에 조속히 ‘코로나 19’ Protocol 확립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국제노선 재개를 앞두고 안전한 ‘Reopen’이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해 공항에서 ‘코로나 19’ Testing’이 실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ABC News는 항공업체들 대주주들이 연방정부에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방안이 유럽과 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등 지역과 ‘Limited Testing Pilot Project’를 합의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Limited Testing Pilot Project’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들이 탑승전에 반드시 ‘코로나 19’ Testing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등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만을 태운다는 것을 매 운항마다 확인하고 비행을 한다는 것으로 이런 탑승전 ‘코로나 19’ 검사 시스템이 정착되면 지금처럼 다른 나라 도착 후 ‘14일 Quarantine’을 실시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세계 각국들 사이에서 사람들 이동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고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등에도 숨통이 트이게 된다.

현재 美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운항 횟수는 지난해(2019년)와 비교해 82%나 감소한 상황이다.

미국이 압도적으로 세계 최대 ‘코로나 19’ 감염 국가가 되면서 세계 많은 국가들이 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ABC News는 세계 관광과 여행이 사실상 올스톱된 올해(2020년) 미국 경제 전체에 약 1,550억달러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국제항공교통협회 회장은 본격적인 국제항공노선 재개를 위해서는 출국장에서 실시된 ‘Testing’ 결과를 입국장에서 받아들인다는 전세계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항공 여행의 안전에 대한 탑승객들 신뢰가 높아질 것이고 그런 바탕위에서 국제항공노선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부 공항들이나 항공사들은 ‘Bubble’이나 ‘Airbridge’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은 하루 2만여명까지 원하는 탑승객들에게 ‘코로나 19’ Testing을 실시하고 있다.

도착하는 국가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을 원할 경우 프랑크푸르트 탑승객들은 출국장에서 ‘Testing’을 받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당 국가에 입국하면서 제출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Testing’을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는지와 그런 신속한 ‘Testing’에 의한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 여부다.

수많은 탑승객들이 출국 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제 시간에 무사히 탑승이 가능하도록 검사가 진행돼 결과까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PCR 테스트 방식 경우에 잘못된 ‘음성 판정’이 나올 확률이 최저 2%에서 많게는 최고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英 의학회 회보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서 지적됐다.

항원을 검사해서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이른바 ‘Antigen Test’ 경우에 잘못 나올 확률이 최고 50%에 달한다고 역시 英 의학회 회보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서 언급됐다.

따라서, 국제항공노선 재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평가되지만 현재 미국에서 그런 검사가 가능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검사에서 나오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어쨌든, ‘코로나 19’ 이후 시대 국제항공노선은 예전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제 어떤 식으로든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점에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할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