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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8월 주택가격 급상승.. “바이어 경쟁 치열”

문지혜 기자 입력 09.17.2020 05:11 PM 조회 8,392
[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 속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중간값이 지난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있습니다.

특히 LA카운티의 8월 주택가격이 급상승한 가운데 매물이 감소한 상황에서 낮은 금리 혜택을 보기위해 바이어들까지 몰리다보니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의 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달(8월) 급증한 가운데 매물은 줄면서 바이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늘(17일)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협회(CAR)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지난달(8월) 기준 67만 7천 260달러로, 한달 전인 지난 7월 65만 3천 570달러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62만 7천 69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8%가 뛰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중간값은 지난달(8월) 기준 70만 6천 9백 달러로, 한달 전인 지난 7월 66만 6천 320달러보다 6%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61만 7천 410달러보다는 14.5%나 급등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협회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가 맞서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낮은 금리 혜택을 보기위해 바이어들이 몰리고있지만, 주택 매물은 부족해 주 전역의 주택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투자 목적의 고가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도 한 몫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신축 공사가 주춤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공급량에 훨씬 못미침에 따라 전체 주택 판매는 줄었습니다.

지난달(8월) LA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3.9%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5.2% 떨어졌습니다.

시장에 나온 주택이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나타낸 주택재고지수(UII)는 1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재고지수는 3.2개월이었는데, 지난달(8월)에는 2.1개월로 대폭 감축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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