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월드시리즈 우승해도 "샴페인 샤워" 못한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낸 뒤 이를 자축하는 탬파베이 레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와일드카드 티켓만 얻어도 클럽하우스에 알코올 냄새가 진동한다.

선수들이 물안경을 끼고 서로에게 샴페인과 맥주를 뿌려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이른바 '샴페인 샤워'로 메이저리그의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14일(미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샴페인 샤워'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주 각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행사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럽하우스 내 알코올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자축을 그라운드에서 짧게 한 뒤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팀당 45∼47경기를 소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가 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