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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명 중 1명만 코로나19 항체 형성..."면역 거의 없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4.2020 04:13 AM 조회 3,042
[앵커]조용한 전파를 일으키는 무증상 감염자가 얼마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코로나19 2차 항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지난 7월 발표된 1차 조사 때는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이번 조사가 사실상 첫 전국 단위 조사였는데요. 검사 대상 1,440명 중 1명한테서만 항체가 나왔습니다.

[리포트]방역당국이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일반 국민 천4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한 결과 1명한테서만 중화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항체 형성률은 0.07%.앞서 3천5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도 단 1명만 항체가 확인돼 항체 형성률은 0.03%에 그쳤습니다.

미국 뉴욕시가 24.7%, 영국 런던이 17%, 스페인 전 지역에서 5%가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한국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지 않다는 게 다시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전에 실시돼 현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를 활용한 항체 조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또한 현재 한국의 감염률 규모를 볼 때 실제 무증상 감염률을 찾기에는 검사의 숫자가 적다며 군 입대 장정 만 명과 지역 대표 집단 만 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 검사 표본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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