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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보건국,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환자

이황 기자 입력 08.20.2020 05:34 PM 수정 08.20.2020 05:47 PM 조회 8,110
LA county public health department press release 8/20/2020
[앵커멘트]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사망자 92%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대다수가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기저 질환자가 코로나19 에 감염될 경우 그 어떤 경우보다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고 우려하며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 사회 감염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늘(20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들이 앓고 있었던 기저질환 비율을 분류해 발표했다.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92%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3천 명이 고혈압, 2천 명이 당뇨병 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심혈관, 신경 계통 질환도 함께 앓는 환자들도 다수였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고혈압, 당뇨병, 이 밖에 각종 합병증을 앓고 있는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대폭 높아짐을 짚었다.

이어 코로나19는 연령에 관계없이 치명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사망자 대다수가 65살 이상 기저 질환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24%, 천 145명이 41 – 65살 사이 3%, 151명이 18 - 40살 사이로 집계된 만큼 수치를 떠나 코로나19는 모두에게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수의 기저 질환자들이 출근과 식료품 구입, 여가 등을 위해 외출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선 수치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러한 주민들 가운데는 코로나19 감염시 치명적임을 넘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다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나 자신은 물론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존재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고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LA 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천 603명 늘어난 22만 7천 346명, 사망자 수는 57명 증가한 5천 446명으로 집계됐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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