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올 연말까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다.
스콧 고틀립 전 연방 식품의약국 FDA 국장은 어제(9일) CBS방송의 일요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과 관련해 "틀림없이 20만에서 30만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만명에 가까울지, 아니면 30만명에 가까울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미국이 뉴욕발 코로나 1차 확산, 선벨트발 2차 확산에 이어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한 3차 확산을 겪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단지 도시 지역뿐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만연하게 된다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미 코로나 확진자수가 5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최근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 IHME도 12월 1일까지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9만5천11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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