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 19’ 여파로 의원 선거 ‘1년’ 연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31/2020 0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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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했다.

 

CNN은 오늘(7월31일) 

홍콩이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던 의원 선거를 

1년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한 이유로

홍콩 시민들의 공중보건 안전과 선거 공평성 보장 등을 들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코로나 19’ 사태가 

지난 7개월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내린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홍콩 정부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 19’ 사태가 시작됐는데

6월에는 신규 감염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이 달(7월) 들어서 조금씩 신규 감염자 숫자가 올랐고 

최근 수 주 동안에는 신규 감염자 숫자가 급증세를 보였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5, 6월 주춤했던 ‘코로나 19’가 

이 달(7월) 들어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올해(2020년) 초 기승을 부리던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여러차례 돌연변이를 거쳐 더욱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 수 주에서 수개월 어쩌면 그 이상 팬데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 달(9월)에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이 끝나도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인 만큼 

1년간의 충분한 기간을 두고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백신 개발이 이뤄질 경우에는

어느 정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백신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는한

가을과 겨울의 ‘코로나 19’ 팬데믹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연말로 예상되는 제2의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비하는 것이

선거보다 더 중요한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